장흥 김, 세계 유일 친환경 'ASC-MSC' 인증 획득
  • 작년
장흥 김, 세계 유일 친환경 'ASC-MSC' 인증 획득
[생생 네트워크]

[앵커]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유일하게 '산'을 쓰지 않고 생산하는 '장흥 무산 김'이 세계 최초로 국제 친환경 인증을 받았습니다.

어민들이 15년을 애쓴 성과입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로 지정된 전남 장흥 득량만 해역입니다.

어선을 이용해 김을 키우는 '김발'을 뒤집어 햇빛과 바람에 노출시킵니다.

김이 녹는 '갯병'과 다른 해조류가 붙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장흥 김 양식 어가들은 지난 2008년부터 염산이 섞인 '유기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이 늘고 생산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생겼습니다.

장흥은 친환경 김 생산량 전국 1위로, 전국 학교 급식에도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해서 지금 이제 인증도 받고 이래서 경쟁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어민들의 15년 노력은 최근 다시 한번 결실을 보았습니다.

'장흥 무산 김'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ASC-MSC', 국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겁니다.

ASC-MSC 인증은 각각 세계양식관리협회와 세계해양관리협회가 주는 인증입니다.

인증 대상은 11개 어가에 412㏊로, 2년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바다 환경 유지 또 어떻게 보면 어장 보호 관리 그런 차원에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어업인들이 굉장히 (소중한)…"

장흥 무산 김은 미국,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장흥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세계 시장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입니다. 우리 '장흥 무산김'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또 내수 및 수출 증대를 확대해서 어민들에 대한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흥군은 무산 김 국제 친환경 인증 어가를 늘려가면서, 다른 수산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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