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우크라이나 전쟁 1년…러 '총공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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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우크라이나 전쟁 1년…러 '총공세' 시작?


우려했던 러시아의 총공세가 시작됐다는 관측입니다.

어제 우크라이나 전역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퍼부었는데요.

개전 1주년을 맞아 성과를 올리겠다는 건데 목적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내신 박노벽 교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 미사일 수십 발이 쏟아졌습니다. 동남부 자포리자를 중심으로 수도 키이우 인근과 제2의 도시 하르키우도 미사일로 공격받았는데요. 전쟁 1년을 앞두고 러시아의 총공세 목적은 뭐라고 보십니까?

그런데 총공세에 나선 러시아군이 역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과 영국 국방 당국은 러시아군이 수십 대의 전차와 장갑차를 잃고 후퇴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전쟁 양상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민간 군사 조직 와그너 그룹이 죄수를 용병으로 모집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참전 용병들이 속속 사면으로 풀려나면서 지역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장기전이 더 이어진다면 어떨까요? 러시아에 불리할까요?

개전 1년, 우크라이나의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승리를 선언하는 데 필요한 '영토 탈환'에 대해서 비관적 전망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남북한식으로 영토를 나누는 종전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주 유럽 정상들을 차례로 만나 전투기 지원을 거듭 호소했지만, 당장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와 확전으로 치달을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같은 선택이 전쟁을 오래 끌면서 피해를 더 키웠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전쟁 1주년을 맞아 미국과 러시아 정상 모두 관련 메시지를 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방문하고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독립 국가로 인정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 연설할 예정입니다. 각각 어떤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십니까?

러시아는 에너지 무기화에도 나섰습니다.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씩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미국으로서는 OPEC에 증산 요청을 하는 것 외엔 별다른 대책이 없어 보이는데요?

미국과 독일을 포함한 35개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징계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 금지 조처를 요구한다는 계획인데요. 경제 제재에도 꿈쩍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국제사회 움직임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년 내내 지속되면서 다양한 파급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건 한층 더 거세진 인플레이션 압력인데요. 전쟁은 언제쯤 끝나게 될지, 그리고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올해도 세계정세에 변수가 될 거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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