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플러스] '성추문' 고은, 사과 없는 복귀에 여론 싸늘
  • 작년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이 된 고은 시인이 해명도, 사과도 없이 문단에 복귀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던 최영미 시인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위선을 실천하는 문학"

최영미 시인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인데요.

고은과 그의 복귀작을 출간한 실천문학사를 한꺼번에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서점 인터넷 게시판에는 "부끄러움을 모르는데 어떻게 시를 쓰나", "이 책이 팔려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문학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는 비판 글도 이어지고 있고요.

문학계 안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문학평론가 정여울은 "침묵하면 문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과거의 잣대로 생각한다면 우려스럽다"고 꼬집었고, 평론가 허희는 "이런 구시대적인 대응은 통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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