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3발 발사…남측 고체연료 발사체 '맞대응'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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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3발 발사…남측 고체연료 발사체 '맞대응' 관측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오늘(31일)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의 고체연료 발사체 시험 성공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무력 도발에 나선 것인데요.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시간은 오전 8시쯤.

평양 남쪽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 알섬을 향해 3발을 연달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35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습니다."

3발 모두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발사됐으며, 북한이 최근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KN 계열 미사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이 하루 전날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한 데 따른 맞대응 성격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측의 고체연료 우주 발사체에 대한 맞대응 의도와 함께 북측의 발사체는 안 되고 남측인 우리의 발사체는 된다는 이중 기준에 대한 항변의 의미도…"

군 당국은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한 해 동안 탄도미사일을 38차례 쐈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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