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3발 발사…남측 고체발사체 '맞대응'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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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3발 발사…남측 고체발사체 '맞대응' 관측

[앵커]

북한이 오늘(31일) 아침 황해북도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의 고체연료 발사체 성공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무력 도발에 나선 건데요.

군 당국은 "북한이 또다시 중대 도발을 했다"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8시쯤부터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은 동쪽으로 350여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입니다.

군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추적 감시하는 한편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6일 무인기 5대로 우리 영공을 침범한 지 닷새 만입니다.

특히 우리 군 당국이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이튿날 도발을 재개하면서 북한이 오늘 미사일 발사로 맞대응한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신년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의 결과물인 결정서 초안을 최종 완성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과 정부가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전술적 원칙과 투쟁 방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대남·대미 전략을 포함한 전원회의 결과물은 내일인 1월 1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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