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남측 고체추진 발사체 성공 이튿날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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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남측 고체추진 발사체 성공 이튿날 도발

[앵커]

북한이 오늘(31일) 아침 황해북도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26일 무인기 도발 이후 닷새만이자, 우리 군의 고체연료 발사체 성공 다음날 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8시쯤부터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합참은 우리 군이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지난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지 8일 만입니다.

지난 26일 무인기 5대로 우리 영공을 침범한 지 닷새 만의 도발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 군 당국이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이튿날 도발을 재개하면서 북한이 오늘 미사일 발사로 맞대응한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우리 군은 어제 고체 발사체 시험비행을 두고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분야 국방력 강화"에 의미를 부여했는데, 북한을 향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신년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의 결과물인 결정서 초안을 최종 완성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그 결과물을 내일인 1월 1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여러 조건과 환경에 대해 분석하며, 당과 정부가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전술적 원칙과 투쟁 방향을 밝혔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내일 대남과 대미 전략에 대한 발표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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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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