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민 ‘박지원 복당’…정청래가 ‘퇴짜’ 놓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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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김윤수 앵커]
민주당, ‘박지원 전 원장 복당 일단은 보류. 조금 더 지켜보자.’ 이렇게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회의석상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대를 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강한 의중에 따라 복당을 의결하자고 했는데 반대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장현주 변호사님,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사실 비공개 최고위에서 있었던 일들이 이렇게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일이 잘 없긴 합니다. 그만큼 나름대로 정당에서는 비공개회의들은 보안이 잘 지켜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그만큼 정청래 의원이 이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복당과 관련해서는 강한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박지원 원장이 예전에 안철수 의원하고 함께 이제 탈당을 해서 국민의당을 창설했던 것 기억하실 텐데요. 그 당시에 이제 민주당의 정청래 전 의원과 굉장히 많은 다툼이 조금 있었습니다. 서로 간의 거친 설전으로 고소 고발도 있고, 그런 일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단순히 개인적인 악연 때문에 반대를 했다기보다는 우리가 당헌·당규 상에 복당을 할 때, 특히 해당 행위를 했거나 이런 식으로 탈당을 해서 새로운 당을 창당하고 이런 부분 같은 경우에는 복당을 할 때 조금 더 심사숙고해야 된다는 부분들이 당규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 피력해서 ‘앞으로 이제 분란을 자초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누군가가 정말 반대를 할 것이라면 저렇게 공개가 되지를 않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경험상에서 봤을 때는 비공개회의에서 반대했다는 목소리가 보도가 되면 역설적으로, 또 합쳐져서 함께 화해가 되는 국면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복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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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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