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유출 됐잖소!”…캐나다 총리에 따진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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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종석 앵커]
막판에 악수를 하긴 했는데, 전 세계에서 땅덩어리가 가장 두 번째로 큰 캐나다와 세 번째로 큰 중국이 저렇게 또 이야기를 했고. 시진핑 주석이 저렇게 카메라에 포착될 정도로 상당히 이례적으로 화를 낸 이유도 분명히 있는 겁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중국 지도자가 공개적인 석상에서 얼굴 붉히면서 항의하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서서 스탠딩 환담을 하기 전날, 두 정상이 약식 회담 정도를 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 트뤼도 총리가 지난번 캐나다 총선 때 중국에서 혹시 우리 쪽의 정치에 지나치게 개입한 건 아니냐. 예를 들어서 중국과 가까운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서 조금 애쓴 것 아니냐. 그런 식의 문제를 제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담 끝났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캐나다 언론에 보도가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이제 3연임해서 세계적 지도자로 우뚝 서야 되는데 비민주적인 약간 지도자로, 중국 말로 하면 ‘멘쯔(面子)’가 상한 것이죠. 그러니까 참지 못하고 항의를 했는데, 트뤼도 총리도 거기에 전혀 굴하지 않고 맞서서 캐나다에서는 ‘모든 대화를 공개를 원칙으로 자유주의, 민주주의 원칙으로 한다.’ 하니까 시진핑 주석의 얼굴이 붉어졌는데. 마지막에 ‘하오(好). 좋습니다.’ 하고 악수하고 떠났는데, 혹시라도 중국에서 캐나다에 어떤 조치를 하는지 한 번 조금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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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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