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개발도상국에 기후변화 피해 보상 환영"

  • 2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지구촌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죠.

중국이 기후 변화 피해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피해를 보상하는, 이른바 '손실과 피해'가 유엔기후변화 당사국회의에서 공식 의제로 채택된 걸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총회에 참석 중인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우리의 의무는 아니지만, 손실과 피해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눈여겨 볼 부분은 자신들의 의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는 겁니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 분류상 개발도상국이라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면서도, 미국 등 서방 선진국과는 책임과 입장이 다르다는 태도를 유지해 왔는데요.

천문학적 액수의 보상이 따르는 손실과 피해 논의에서 중국의 의무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셰 특사는 이번 총회에서 중국과 미국 측 특사가 물밑 접촉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는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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