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6명 - 유학생, 여행객, 결혼 4개월 된 노동자도 희생
- 2년 전
◀ 앵커 ▶
이번 참사의 희생자 가운데는 외국인도 26명이나 됩니다.
유학생이 가장 많았고, 고국에 임신 3개월의 아내를 남겨둔 노동자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희생자에 대한 지원과 처우는 우리 국민과 다름없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양대학교 간호대 앞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분향소.
꽃다발을 내려놓은 사람은,이 학교 교환학생인 미국인, 이안 창 씨입니다.
그가 추모한 이는 이번 참사로 숨진 앤 기스케 씨와 스티븐 블레시 씨.
앤은 이 학교 간호대학, 스티븐은 경영대학 교환학생이었습니다.
사고 당일, 세 사람은 이태원 그 골목길에 함께 있었습니다.
## 광고 ##[이안 창/한양대학교 교환 학생]
"충격적이었죠.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그들을 봤을 때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여전히 그는 친구들이 죽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이안 창/한양대 교환학생]
"스티븐과 앤은 유학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둘 다 제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두 친구가 죽은 것이 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한양대에서는 미국인 두 명과 한국인 한 명, 모두 3명이 희생됐습니다.
김재승 / 한양대학교 학생
한 번도 못 본 사람이었다고 해도 같은 학교 동문으로서 타지에서 돌아가신 거에 대해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요. 특별히 더 잘 보살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일본인 학생과 태국인 학생이 희생된 서강대에도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이소영/ 서강대학교 학생]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제가 모르는 피해자, 희생자들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추모를 하게 된 것 같아요.
이번 참사로 숨진 외국인은 26명.
유학과 연수를 온 학생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돈 벌러 한국에 온 노동자, 그리고 여행객들도 있었습니다.
비닐 공장 노동자였던 스리랑카 출신 무하마드 지하트 씨는 결혼 넉 달만에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지인들은 고국에 임신 3개월의 아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독고명 / 영상편집 : 권나연영상취재 : 독고명 / 영상편집 : 권나연
이번 참사의 희생자 가운데는 외국인도 26명이나 됩니다.
유학생이 가장 많았고, 고국에 임신 3개월의 아내를 남겨둔 노동자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희생자에 대한 지원과 처우는 우리 국민과 다름없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양대학교 간호대 앞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분향소.
꽃다발을 내려놓은 사람은,이 학교 교환학생인 미국인, 이안 창 씨입니다.
그가 추모한 이는 이번 참사로 숨진 앤 기스케 씨와 스티븐 블레시 씨.
앤은 이 학교 간호대학, 스티븐은 경영대학 교환학생이었습니다.
사고 당일, 세 사람은 이태원 그 골목길에 함께 있었습니다.
## 광고 ##[이안 창/한양대학교 교환 학생]
"충격적이었죠.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그들을 봤을 때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여전히 그는 친구들이 죽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이안 창/한양대 교환학생]
"스티븐과 앤은 유학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둘 다 제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두 친구가 죽은 것이 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한양대에서는 미국인 두 명과 한국인 한 명, 모두 3명이 희생됐습니다.
김재승 / 한양대학교 학생
한 번도 못 본 사람이었다고 해도 같은 학교 동문으로서 타지에서 돌아가신 거에 대해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요. 특별히 더 잘 보살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일본인 학생과 태국인 학생이 희생된 서강대에도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이소영/ 서강대학교 학생]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제가 모르는 피해자, 희생자들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추모를 하게 된 것 같아요.
이번 참사로 숨진 외국인은 26명.
유학과 연수를 온 학생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돈 벌러 한국에 온 노동자, 그리고 여행객들도 있었습니다.
비닐 공장 노동자였던 스리랑카 출신 무하마드 지하트 씨는 결혼 넉 달만에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지인들은 고국에 임신 3개월의 아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독고명 / 영상편집 : 권나연영상취재 : 독고명 / 영상편집 : 권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