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골' 이강인 "가장 슬픈 골입니다"

  • 2년 전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가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경기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됐습니다.

대표팀 벤투 감독도 잘 지켜봤겠죠?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년을 함께 했던 친정팀 발렌시아 원정.

## 광고 ##이강인의 움직임은 더 열정적이었습니다.

적극적인 헤더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고 기습적인 장거리 크로스로 발렌시아 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양팀은 페널티킥을 하나씩 주고받았습니다.

후반 7분, 발렌시아의 카바니가 성공시켰고 마요르카도 후반 21분,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렇게 양팀이 1-1로 맞선 후반 38분, 이강인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골문 바로 앞에서 상대 수비들이 달려드는 상황에서도 믿을 수 없는 침착함과 속임 동작으로 완벽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친정팀 팬들을 위해 환호 대신 미안함의 세리머니를 전했습니다.

[이강인/마요르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성장했던 곳이고, 10년 간 저를 정말 많이 도와준 클럽이기 때문에 득점을 하고도 조금 슬펐습니다.

8경기 만에 리그 2호 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고 마요르카도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고 12위로 올라섰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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