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도움' 손흥민 '코치님께 승리를 바칩니다'

  • 2년 전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시즌 2번째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세상을 떠난 체력 훈련 담당 코치에게 의미있는 승리를 바쳤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트넘의 분위기는 엄숙했습니다.

## 광고 ##고 벤트로네 코치를 향한 마음을 티셔츠에 새겨넣고 워밍업을 시작했습니다.

경기 직전엔 검은 완장을 두르고 코치를 추모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콘테 감독의 눈시울도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코치에게 승리를 선물하려는 듯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케인과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최근 대표팀에서의 날카롭던 감각을 살려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서기도 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금새 사라졌습니다.

전반 22분, 케인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강하게 올린 왼발 크로스를 케인이 감각적인 골로 연결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두번째 도움이자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한 43번째 득점.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의 경고를 이끌어내기도 한 손흥민은 후반 29분, 다이어의 롱 패스를 받아 전매특허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리그 3위를 지켰고 벤트로네 코치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토트넘은 나흘 뒤 홈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을 갖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