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미국 물가 쇼크…환율 1,400원 돌파 초읽기

  • 2년 전
[뉴스프라임] 미국 물가 쇼크…환율 1,400원 돌파 초읽기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었고, 1,400원 이야기도 나옵니다.

유학간 자녀 학비부담에 숨이 턱 막히고, 유학을 포기하는 학생도 늘었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부담도 크지만,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리는 중입니다.

보통 0.25%포인트씩 올리는데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이후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까지 나왔습니다.

이제는 1%포인트, 울트라 스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죠.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게 우선이라는데, 수출로 경제를 지탱하는 우리나라 한국은행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예상치(8.0%)보다 높게(8.3%) 나온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예상치보다 0.3%p 높지만,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된 건데 왜 이렇게 영향이 큰 겁니까?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인데, 어디까지 오를까요?

이렇게 환율이 오르면 정부가 달러를 풀면서 방어에 나서게 됩니다. 정부는 국내보유고가 충분하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외환위기의 악몽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이런 불안 심리를 잠재울 대응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유학생과 수입 대금 결제를 앞둔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물가가 유학생의 경우엔 고물가에 환율 상승까지 겹쳐서 부담이 배로 늘었을 것 같은데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서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면세 쇼핑이 또 하나의 재미이기도 했는데 환율이 이렇게 오르면 면세 쇼핑을 하는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요?

명품 제품은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파는 구조다 보니 환율의 영향이 더 클 것 같은데요. 가뜩이나 가격 인상 주기가 짧아지는데, 환율 상승세를 타고 또 가격을 올리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와요?

달러 몸값이 오르자 중고마켓을 이용한 개인 거래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미국 연준이 이번 달에도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란 관측이 나왔는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울트라 스텝(1%p)까지도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시나요?

미국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느냐, 울트라 스텝을 밟느냐에 따라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폭도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커지고 미국의 강한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 외국인 자금이 증시 시장에서 빠져나갈 가능성도 커지지 않을까요? 이에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개인들은 어떻게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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