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지방선거 '후폭풍' 계속…향후 정국 향방은?
  • 2년 전
[일요와이드] 지방선거 '후폭풍' 계속…향후 정국 향방은?


지방선거 후폭풍이 여의도 정치를 휩쓸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선거 패배 책임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의원을 엄호하고 나서면서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차기 당권을 노린 신경전이 대두되는 양상입니다.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배종호 세한대 교수, 어서오세요.

민주당이 이번 주 혁신형 비대위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비대위처럼 관리형보다는 강도 높은 혁신을 병행하면서 시간을 두고 8월 전당대회를 준비하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조기 전당대회 개최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계파 간 불신이 자리한 상황에서 갈등 수습책은 뭐가 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선거 패배 책임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은 더 격화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이끌었던 이재명 의원의 책임론이 거론되자 이번엔 강경파 의원들이 엄호에 나섰습니다. 직접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이재명 의원, 모레 국회 첫 등원에서 어떤 의견을 밝힐까요?

이낙연 전 대표의 재등판 목소리도 나오는데 최근 계파 정치로 오해될 수 있는 친목 모임을 해체하고 1년간 미국행을 택했습니다. 차기 대선 준비라는 해석인데요. 전례 없이 빠른 복귀를 선택한 이재명 의원과는 상반된 전략입니다. 최대 위기를 맞은 당 상황에도 조기 복귀는 없을 거라 보세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귀 가능성도 나옵니다. 오는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후 봉하마을도 찾겠다는 계획을 밝힌 건데요. 최근 민주당 내홍을 걱정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았기 때문에, 박 전 원장 자신이 직접 이를 수습하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인데요?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로 국회 공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법안 처리는 물론 장관 청문회도 기약 없는 상황입니다. 국회의장단 선출과 법사위원장 문제를 논의해야 하는데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로 여당과 논의할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국회 후반기 개의를 위해서는 민주당 내홍 수습이 먼저라고 보세요?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죠.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한 여당은 2년 뒤 총선 공천권을 쥘 수 있는 차기 당권을 누가 잡느냐에 관심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선거 승리에도 불구하고 당 혁신위를 출범시킨 것도 이런 정치적 고려가 우선됐다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선거 승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이 확인되면서 국민의힘 내 친윤 그룹의 구심점이 어떻게 형성될지도 관심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 등 친윤 그룹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데요. 변수는 이준석 대표의 거취입니다. 성 상납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 판단에 따라 조기 전대 가능성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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