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안철수, 6월 보선 등판할까…여야 셈법 분주

  • 2년 전
이재명·안철수, 6월 보선 등판할까…여야 셈법 분주

[앵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여야 '중량급' 인사들의 등판 가능성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이후, 다음 정치행로를 모색하고 있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이 전 지사의 '역할론'에 대한 논의가 더욱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을'이 유력한 출마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 전 지사의 차출 가능성을 공개 언급했습니다.

"당연히 그 지역(인천 계양을)에 가능한 인물군으로는 검토하고 있고요. 당이 전국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이 전 지사의) 차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전 지사는 여전히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로서는 출마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생각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것이 주변의 설명이지만, 당내 요청이 분출할 경우 입장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출마 결심을 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정과제 발표와 함께 인수위 일을 마무리한 안 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 보선 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이라는 것이 주변의 전언.

특히 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과 만나 '경기 분당갑' 보선 출마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등판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다만, 후보 결정 방식에 대해선 당내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

안 위원장 측은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준석 대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천이라는 것은 절차가 있습니다. 공천, 공모 절차라는 것은 시한을 정해두고 공관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앞서나간 예측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 전 지사와 안 위원장의 '체급'을 고려할 때, 두 사람이 한 지역구에서 맞대결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시나리오도 일각에서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이재명 #안철수 #국회의원_보궐선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