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때렸다고”…흉기 휘둘러 2명 살해한 남성 구속
  • 2년 전


[앵커] 
부산에서 지인과 말다툼을 하던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졌습니다.

경남에서는 주식에 공동투자한 사람을 암매장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부산의 한 골목길.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달려들자 모자를 쓴 남성이 도망칩니다.

폐목재를 들고 저항해보지만 겁이 나 뒷걸음질 치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목격자]
"집에 있는데 싸우는 소리가 나서 시끄럽고 그래서 나오니까 여자가 쓰러져 있고, 남자 한 사람 피가 줄줄 흐르고." 

119구급대가 출동해 흉기에 찔린 남성과 바로 옆 여성도 구급차로 옮깁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검거합니다.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이들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피의자는 말다툼 끝에 상대방 손으로 머리를 맞아 홧김에 흉기를 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말다툼하면서 한 대 맞았어요 남자가 찾아온다고 연락이 왔으니까 집 앞에서 만난다고. 방어 차원인지 모르겠지만, (흉기를) 준비한 거 같습니다."

경찰은 50대 이 남성을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남 양산의 한 밭입니다.

40대 여성이 50대 남성 의사를 살해하고 암매장했습니다.

굴착기까지 동원해 구덩이를 미리 파놓는 것으로 볼때 살인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식에 함께 투자했는데 최근 돈 문제로 크게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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