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대 비대위원장…‘이준석 대항마’로 띄우기?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승훈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어제 윤석열 당선인은 여가부의 역사적 소명은 다하지 않았냐. 에둘러서 여가부 폐지 이야기를 언급했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박지현 씨가 공동비대위원장 민주당의, 거대 야당의 비대위원장이 되었는데 그러면 결국은 민주당의 첫 번째 여당에 대항하는 첫 전선이 바로 청년과 여성이냐 이렇게 저희가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어쨌거나 일단 민주당이 일단 선거에 패배를 했잖아요? 선거를 패배를 했으면 왜 패배했는지 한 이유를 찾아서 근본적인 어떤 개선책들을 마련을 해야 되는데 저는 이 박지현 씨를 왜 공동비대위원장까지 임명했을까 저는 지금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거야말로 제가 볼 때는 정말 이 민주당이 선거 패배 이유를 제대로 못 밝히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에 선거 결과가 결국에 20대 여성층들이 많은 표도 얻었기 때문에 물론 그 비대위원 정도는 저는 임명할 수 있다고 봐요. (비대위원.) 그렇죠. 비대위원 정도는 임명해서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박지현 씨가 무슨 이유로 위원장이 됩니까. 저는 이게 참 납득하기 어려워요. 민주당의 얼굴이지 않습니까. 윤호중 지금 비대위원장같이 공동으로 나선 것인데 그리고 또 이준석 대표하고 또 비교하는데 이준석 대표는요.

나름대로 비대위원으로 처음에 이제 발탁이 되었지만 선거에 3번이나 나가서 패배하고 나름대로 정치 경력을 쌓고 나름대로 국민적인 신뢰를 받아서 대표가 된 겁니다. 박지현 씨하고는 의미가 다른 것이죠. 그리고 박지현 씨가 이제 지금 되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민주당이 지향할 것은 결국 이 N번방 사건, 여성에 대한 것만 강조하는 게 과연 민주당이 지금 새롭게 태어나는 민주당의 얼굴인 것인가. 물론 아마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이 이슈를 지방 선거 이슈로 가고 싶은 어떤 욕망은 있을 거예요. 이번 선거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 등등 있었기 때문에 이 이슈를 끌고 가서 아마 지방 선거 때 여성표를 많이 끌어오겠다는 거는 전략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그러나 지금 민주당이 이 선거 패배를 극복하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비대위원이지 않습니까.

근데 그 비대위원장을 왜 26살의, 제가 나이가 어리다고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정치 경험 한 번도 없고 N번방 사건 했던 그분을 왜 비대위원장까지 임명을 하느냐. 저는 지금도 이거를 당 내에서도 아마 많은 분들이 이걸 납득 못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저는 지금도 민주당이 과연 이런 방식을 통해서 과연 비대위원으로서 지혜롭게 날 수 있을까 솔직히 의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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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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