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소신투표가 세상 바꾼다"…막판 유세 총력전
  • 2년 전
심상정 "소신투표가 세상 바꾼다"…막판 유세 총력전

[앵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에도 청년과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외쳤습니다.

심상정의 지지율이 두배가 되면 약자의 권리도 두배로 커진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를 모두 비판하며 22일간 숨가쁜 선거 운동을 벌여온 정의당 심상정 후보.

마지막 날 유세는 주거밀집지역인 서울 노원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년이 소외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해온 심 후보는 이후 고려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등 도심에 있는 대학가를 돌며 총력전을 폈습니다.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2030 표심을 집중 공략한 것입니다.

심 후보는 기회를 잃어버린 청년들의 편에 서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러분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기회가 너무 좁잖아요. 그죠? 여러분들 탓이 아니에요. 극단적인 불평등 정치가 여러분들의 미래를 빼앗아버린 거예요, 여러분."

또 이번 대선이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로 전락했다며, 누군가가 싫어서 반대쪽에 표를 던지지 말고 자신에게 소신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반대하기 위한 한 표, 누가 싫어서 찍는 한 표는 결코 내 삶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5년 전 19대 대선에 출마했던 심 후보는 당시 6.17%의 득표율로 역대 진보 정당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양강 후보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틈새를 노린 심 후보가 유의미한 득표율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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