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행렬 여전…이 시각 강원 사전투표소

  • 2년 전
유권자 행렬 여전…이 시각 강원 사전투표소

[앵커]

이번엔 강원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전국 투표율과 마찬가지로 강원지역도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투표소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투표 종료까지 2시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사전투표소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곳 투표소가 건물 3층인데 1층까지 긴 행렬이 이어져 있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유권자들은 계속해서 투표소를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국이 엄중한 만큼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 사무원은 직접 손소독제를 뿌려주는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강원지역의 사전 투표소는 196곳에 마련됐습니다.

유권자는 133만여 명으로 국내의 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21만 8천 명, 16.39%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시간대 13만 천여 명이 투표해 10.19%를 기록했던 지난 대선보다 6%p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역대 통계를 보면 강원지역은 대부분의 선거 때마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최근 진행된 5번의 선거를 봤을 때 지난 대선을 제외하고는 사전 투표율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선거 역시 강원지역의 사전투표율은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전에는 청장년층이 주로 사전투표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고 있습니다.

본 선거 때 주소지 투표소에 가는 게 번거롭고 또 휴일에 푹 쉬기 위해 먼저 투표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확진자가 적을 때 투표소를 찾았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코로나가 너무 많이 확산이 되고 있으니까 9일 정도 되면 더 확산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오늘도 25만 명이 넘어갔잖아요. 저희들 나이 든 사람들은 상당히 불안하죠."

오늘 사전투표도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투표를 계획했는데 아직 못하신 분들 있으시다면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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