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에 울고, ‘서학’에 웃고…내년 증시 전망은?

  • 2년 전


이렇게 공과금도 오르고 물가까지 요동치며, 살림살이가 점점 팍팍해진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이제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실 것입니다.

올해는 '동학개미운동' 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온 국민 주식열풍이 일기도 했는데 내년 전망은 어떨지 김단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 한해 주식시장은 어땠을까.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천 선을 돌파했고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서며 '동학개미'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이 올 한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두 개를 합쳐 36조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미국 주식인 테슬라도 4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변이와 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증시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면서 수익률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개인이 1조 원 넘게 순매수한 13개 종목 가운데 테슬라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3종목만 평균 매입가보다 수익이 났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증시로 눈을 돌리면서 1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개인이 사들인 해외주식은 7조 원에 달합니다.

[개인 투자자]
"주로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을 갖고 있었거든요. 박스권에서 나오질 못했어요. 해외주식에 눈을 돌리게 됐죠. 테슬라나 이런 쪽으로 투자를 해볼까 마음을 가져봤어요."

내년도 증시 전망은 엇갈립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위원]
“내년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는 쪽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둔화되는 모습, 유동성 공급은 뚜렷하게 축소되는 모습이니까.”

다만 수급실적이 개선되는 반도체, 자동차 종목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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