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코트, 사랑에 웃고 사고에 울고

  • 8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의 실물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올림픽 마스코트들은 그동안 큰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괴담과 사고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홍보대사 김연아가 전세계에 그 탄생을 알렸습니다.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은 백호를,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했습니다.

(인터뷰 / 김연아)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림픽에 어울리고 귀여운 것 같고..."

수호랑은 88올림픽 호돌이 이후 30년 만에 돌아온 호랑이 마스코트입니다.

호돌이는 디자인과 활용도 면에서 역대 마스코트 순위 최상위권입니다. 다만 함께 마스코트로 활약했던 호순이가 존재감을 잃은 건 옥에 티입니다.

올림픽 마스코트들이 다 사랑만 받은 건 아닙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푸와는 중국의 각 성을 상징하는 5가지 동물을 귀엽게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그 다섯 지역에서 자연재해와 유혈사태가 연이어 발생하자 마스코트 괴담이 중국 전역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엔 리우올림픽 마스코트인 재규어가 성화봉송 행사에 동원됐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총살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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