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4,207명…16개 시도 오미크론 감염 확인
  • 2년 전
[뉴스포커스] 신규확진 4,207명…16개 시도 오미크론 감염 확인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07명 나와,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n차 감염이 전국 16개 시도로 확산되면서 확진자 감소에도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한편, 정부가 오늘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207명으로 확실히 확진자 규모는 많이 줄어든 반면,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째 1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는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이번 주에는 줄어들기 시작할까요?

위중증 환자가 일주일째 1천 명 넘개 나오다 보니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여전히 80%를 웃돌며 포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다음 달까지 1만 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증상 발현 20일이 지난 중환자는 일반 병실로 옮기라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감소하게 되면 병상 문제도 해결이 좀 되겠죠?

'병실이동 명령' 대상 환자 210명 중 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일각에선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사망한 것처럼 보도가 됐지만, 방역당국에선 행정명령은 했지만 전원 전에 이미 사망한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명령 직후 사망했다면 예후가 심각한 이들에게까지도 행정명령을 내린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20일 이상 경과했다는 조건 말고 병실 이동 명령의 기준이 있나요?

지난 18일부터 전국적으로 사적모임을 4명으로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설을 9~10시로 제한하는 등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했는데요. 다음 달 2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이 고강도 거리두기 연장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됩니다. 확진자 규모가 다소 감소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제한조치가 일부 완화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거리두기 강화로 확진자 규모는 다소 감소했지만 오미크론이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현재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고, 더 큰 문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람들도 지역사회에서 속출하고 있다는 건데요. 지난주 토요일엔 한꺼번에 80명 넘게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우세종이 될 거라고 예상하시나요?

오미크론 해외유입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과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보니 입국제한 국가를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미국에서는 오히려 해외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우세종이 아닌 상황에서 해외입국 유입과 관련해 어떤 대책을 보완해야 할까요?

방역당국은 3~4시간 만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변이 PCR 검사를 오는 30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미크론이 이미 전국으로 퍼진 상황에서 오미크론 확산세를 막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 보시나요?

60세 이상 고령자의 3차 접종률이 오늘 70%를 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아직 29.6%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 중인 델타변이와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3차 접종을 끌어 올려야 하다는 입장인데요. 3차 접종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그룹 BTS의 멤버 3명이 미국 공연 후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는데요. 3명 모두 돌파감염이라고 하는데, 2차까지 완료한 뒤 4개월 정도가 지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만 18세 이상 성인들의 3차 접종 간격을 2차 접종 후 3개월로 기간을 단축했는데요. 아무리 건강한 성인이라고 해도 접종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미국에서는 현존하는 백신으로는 추가접종을 해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기존에는 mRNA 백신이 부스터샷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다는 건데요. 화이자와 모더나는 물론이고 AZ까지 오미크론 전용백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전용 백신이 개발되면 3차 이후에도 또 백신 접종을 해야 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스라엘은 4차 접종을 공식 선언했죠, 그런데 전문가 위원회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보건부에서는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의료계에서는 4차 접종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과 영국 등도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4차 접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이렇게 백신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되자 먹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우리나라도 오늘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화이자와 머크사 두 가지 모두 검토 중에 있는 건가요?

지난주 미국도 두 가지 치료제 모두 긴급 승인을 결정했는데요.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에 대해서는 18세 미만 청소년과 가임기 여성에 대해서는 부작용을 경고를 했습니다. 부작용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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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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