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득이 국민의힘 선택‥민주화운동 중 수입된 것도"

  • 2년 전
◀ 앵커 ▶

이런 갈등 상황 속에서 이틀째 호남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후보.

오늘 전남 지역을 찾아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국민의 힘을 선택했다' '80년대 민주화 운동 중에는 수입해온 이념에 사로 잡힌 것도 있다.' 이런 발언을 해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입당은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정권은 교체를 해야되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만 엄청나게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약한 지역민심을 감안했다 해도, 자기당을 대놓고 저격한거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 정권 핵심 인사들을 비판하기 위해 80년대 민주화 운동도 자유민주주의와 수입한 이념으로 갈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서 하는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 온 그런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은 것이죠."

## 광고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소수가 현재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당시 수입 이념으로 "남미의 종속이론과 북한의 주체사상"을 거론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과 정의당은 '518 성지 호남에서 색깔론을 자행했다'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이 담긴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찾아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가 돼야 한다며 지역 현안 공약들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1박 2일 호남 방문과 함께 부동산 세재 개편 공약을 발표하는 정책 행보도 병행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년 유예를 추진하고 있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향후 2년간 아예 적용하지 않고, 내년 주택 공시가격도 작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했습니다.

종부세와 재산세를 통합하되, 그 전부터 일정소득 이하 1주택 장기보유자는 종부세를 집을 팔 때 내도 되게끔 허용하겠다고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혁 / 영상편집 : 최승호 영상취재 : 박동혁 /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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