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거리두기" 오늘 발표 자영업자 대책은?

  • 2년 전
◀ 앵커 ▶

정부가 일상 회복을 중단하는 특단의 대책을 오늘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거리 두기 4단계에 준해서 영업 시간을 제한하고 사적 모임의 인원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일주일 뒤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8천 600여 명, 2주 뒤에는 1만 1천여 명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의료붕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이전과 같은 강력한 거리두기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 광고 ##[김부겸/국무총리]
"정부는 현재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어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회의를 거쳐 만든 거리두기 최종안을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로 발표될 거리두기는 기존 4단계 조치와 비슷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인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4명 이하로 줄이고,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9시나 10시로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거리두기는 12월 말까지 계속 유지될 걸로 예상됩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확산세를 꺾고 동시에 병상 확보와 3차 접종률을 높이는데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민생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최대한 빨리 이러한 조치를 단기적으로 취해서 이 상황을 호전할 수 있도록‥"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있던 자영업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다음주 수요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김기홍/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다시 한 번 저희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참혹한 현실입니다. 현장에서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서 수용이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이고요."

정부와 여당은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범위에 시간 제한 뿐 아니라 인원 제한을 추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