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미국 연구팀 "야생 사슴 무리서 코로나19 확산"

  • 2년 전
'투데이 이슈톡'입니다.

최근 미국 한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종인 눈표범 3마리가 코로나 합병증으로 폐사한 가운데,

미국 내 야생 사슴 무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첫 번째 키워드는 "미국 사슴 무리서 코로나 확산"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수의학 연구팀은 최근 아이오와주 흰꼬리사슴 무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USA투데이가 보도한 건데요.

연구진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유전자증폭 검사한 결과, 겨울철 대유행 기간에 사슴의 약 80%가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감염된 사슴 숫자는 100마리 야생 사슴을 포함해 300마리에 이른다는데요.

더 심각한 경우는 흰꼬리사슴이 코로나 바이러스 저장소 역할을 하는 겁니다.

바이러스 저장소는 코로나 대유행이 가라앉았을 때에도 동물들이 바이러스를 주기적으로 사람에게 다시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한 수의학자는 "사슴 무리에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진화해 새 변종을 만들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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