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복도서 손가락 암호 교환…법원 “증거인멸 우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결국 구속이 된 대장동 핵심 인물들입니다. 그런데요. 새롭게 알려진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도 나와 있는데. 김만배 씨가 남욱 변호사가 조사 중에 휴식시간을 틈타서 말 맞추기를 한 정황이 있다. 검찰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CCTV에 이게 찍혔나 봅니다. 대질조사 이후에 검찰청사 복도에서 수신호를 맞춘 정황이 있다. 꽤 조금 주목이 되는 얘기인데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숫자 4의 의미가 뭐냐면. 김만배 씨가 유동규 씨에게 5억 원을 준 것을 이제 검찰에서 뇌물로 보는데. 첫 번째 영장에서는 그게 기각을 당했습니다. 왜냐하면 현금 1억에 수표 4억 원이라고 그랬는데. 수표 4억이 오히려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럼 그것은 유동규 씨에게 간 것이 아니지 않냐. 이런 지적이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제 조금 더 수사해 보니까. 투자금에 섞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복잡하게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그게 이제 남욱 변호사 사무실에서 나왔다. 그게 소명이 되어서 구속이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4라는 것은 수표 4억을 의미하는 거다. 이렇게 검찰에서 주장을 했고, 재판부가 그걸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뿐만 아니고. 이제 남욱 변호사가 미국에 있을 때. 두 분이 통화한 기록도 나왔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나가게 되면. 두 분이 얼마든지 입도 맞추고, 또 관련된 수표라든지, 현금이라든지, 증거도 인멸할 가능성이 크다. 법원이 그렇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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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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