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코로나19 백신이 급성 백혈병 유발-촉발한다는 근거 없어"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코로나19 백신이 급성 백혈병 유발-촉발한다는 근거 없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은희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

9월 2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백신 도입 현황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2일 화이자 백신 52만6,000회분과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102만1,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입니다. 이로써 오늘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포함하여 9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424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되며 누적 5,282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됩니다.

모더나 백신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신속하게 안내드릴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백혈병이 발생할 수 있는가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혈액학회 자문 결과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 또는 촉발한다는 근거는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혈액학회는 접종 후 단기간 내 백혈병 발생은 기존의 이론과 일치하지 않으며 코로나19 백신 또는 인플루엔자 백신 등 기존 백신과 백혈병의 인과성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3,500여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있고 60세 이후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백혈병 발생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급성 백혈병 관련 국내 이상반응 관련 보고 건수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고 현재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도 백신과의 인과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국내 이상반응 사례 및 해외 조치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향후에도 관련 학회 및 식약처와 함께 국외 최신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를 지속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검토 및 정보 공유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이상반응 사례 평가 결과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28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 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하였습니다.

신고 사례 총 1,983건 중 229건이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었고 31건은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하였습니다. 8월 27일 개최된 예방접종피해조사단 제28차 회의에서는 신규 87건 및 재심의 5건을 포함하여 총 92건을 평가하였습니다.

아나필락시스 17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되었고 사망 1건과 중증 5건은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하였습니다. 그 외에 사망 및 중증 82건, 아나필락시스 46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사망 4건은 재평가하기로 하였습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제28차 회의에 제출된 신규 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 신고사례 43건의 평균연령은 76.6세였고 이 중 90%인 38건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1건, 화이자 18건, 얀센 1건, 모더나 2건 및 교차접종 2건이 있었습니다.

신규 중증 신고사례 44건의 평균연령은 70.9세였고 이 중 79%인 35건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부터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2.4일이며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1건, 화이자 20건, 모더나 2건, 교차접종 1건이었습니다.

다음은 제8차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결과입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전문위원회는 8월 31일 제8차 전문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 된 사례 총 551건을 심의하였습니다.

연구 및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 가족력, 접종 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예방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 총 193건에 대해 보상 결정을 하였습니다.

전체 예방접종 4,382만3,599건 중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18만 677건이었고 이 중 의료기관을 방문할 정도 이상반응으로서 피해보상을 신청하여 보상위원회에서는 제8차까지 심의한 건수는 총 2,851건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1,544건이 보상이 결정되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여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1인당 1,000만 원까지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의료비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인원은 총 32명이며 이 중 지원 신청을 한 5명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이 완료되었습니다. 다른 대상자분들도 관할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지원 신청하는 대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릴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국외 발생 동향 및 예방접종 현황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WHO 기준 최근 일주간 전 세계 신규 환자는 441만 명으로 전주 445만 명에 대비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미국은 9주 연속 발생이 급증한 이후 최근 1주 감소세를 보였으나 사망자는 5주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독일은 8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접종 완료자에게 실내 식당 및 카페 이용을 허용하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0주 연속 발생이 급증하였으며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로 인해 높은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다른 주요 국가 대비 발생이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100만 명단 주간 확진자는 238명으로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미국은 2,833명, 프랑스는 1,744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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