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명대 안팎 예상…추석 가족모임 허용 검토

  • 3년 전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1600명대 안팎 예상되는데, 많으면 1700명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체현상을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폭증이 가능한 상황.

게다가 추석연휴도 다가오면서 가족모임 허용 범위를 놓고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629명보다 155명 적은 수치입니다.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793명으로 사흘째 1천800명대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가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비율도 33.1%로 나타났습니다.

## 광고 ##사망자 역시 그제 11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도 409명으로 여전히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이 급등하는걸 간신히 막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가족 모임 허용 범위를 놓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가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올해 설에는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백신 접종 완료자를 모임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는 등 가족 모임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몇 명까지 모일 수 있느냐하는 겁니다.

정부 내에선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피로도를 감안해 모일 수 있는 가족 수를 예년보다 늘리자는 의견과 4차 유행이 한창인 상황에서 모이는 가족의 수를 늘릴 경우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그제)]
"여러 전문가분들 사이에서도 의견들이 좀 나뉘는 편이라서 저희가 조금 더 심층적으로 계속 의견을 취합하고 상황을 분석하면서.."

방역 당국은 열차표 예매일인 오는 31일 이전 추석 방역대책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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