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명 육박…추석 전까지 거리두기 재연장 검토

  • 3년 전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정부는 오늘,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데 현행 거리두기 수준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770명으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225명 줄었습니다.

여기에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 수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1천 9백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2천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오늘까지 4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변이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재생산지수가 2.5배 이상 높은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최근 일주일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직전 주보다 약 2배로 늘어났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치명률이나 이런 부분들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환자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사망하신 분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광고 ##다만, 정부는 고강도 방역 조치로 확진자가 급격히 느는 추세는 다소 잡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도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다음달엔 추석 연휴가 있어 그 전까지 4주간 현 단계를 연장하는 방안과 백신 접종자가 포함되면 저녁 6시 이후 4명까지 모일 수 있게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 추이와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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