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수도권 확산 '심각'‥오늘도 2천 명대

  • 3년 전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에 이어 2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천9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859명보다 67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늘어나는 환자 수를 더하면 오늘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에 이어 2천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한 주간 전국 이동량은 3% 증가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36.7%로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광고 ##특히, 어제 수도권에서 역대 최다 기록이자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인 1천 476명이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은 유행규모가 줄고 있지만 수도권 유행은 다시 증가 추세여서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재확산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 4주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정부는 추석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이 소중한 일상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체계 전환을 의미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검토될 전망입니다.

10월까지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이 형성되는 2주간의 시간이 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9월중 4차 대유행을 진정시켜야만 일상회복 방안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는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방역조치를 급격하게 해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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