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TV 토론…'황교익 특혜 채용'·'부동산' 격돌

  • 3년 전
◀ 앵커 ▶

다음은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4차 토론회가 끝났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선 이재명 후보의 황교익 씨 특혜 채용 논란 등 이른바 '지사찬스'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또,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뜨거웠습니다.

조명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도 지지율 선두 이재명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먼저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정세균 후보가 '형수 욕설' 두둔에 대한 보은성 인사라며 철회를 촉구하자, 이 후보도 물러서지 않고 반박했습니다.

[정세균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황교익 씨 인사, 잘못된 거 아닙니까?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최순실이 된다고 말씀하신 적 있죠?"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가까운 사람이라고 제가 자리를 준 것 아니고, 그분이 저한테 은혜를 준 게 없기 때문에… 음식문화 전문가죠."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두고는 이낙연-이재명 후보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재난기본소득 예산) 그 돈을 가지면 경기도 자영업자 127만 명에게 32만 원씩을 나눠드릴 수 있는 돈이거든요?"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민주당이 100% 지급하려고 한 거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논란은 이재명 후보의 '지사찬스' 여부로 확대됐습니다.

## 광고 ##[김두관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후보가 딱 놀부 같습니다. 두 손에 떡을 들고 있거든요. 한 손에는 경선후보, 한 손에는 경기도지사입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대행체제로 놔두는 것보다 제가 선출된 책임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된다고 보고요."

부동산 정책을 두고도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 정책을 향한 견제가 잇따랐습니다.

[박용진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기본주택은) 내 집 마련을 하려고 하는 국민들, 혹은 자산화를 원하시는 국민들에 대한 배려가 정책적으로 없는 것 아니냐…"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연간 한 44조 소요된다 하시는데 그 재원대책을 보면 매우 허구적입니다."

이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자체가 너무 없는 게 문제고, 재원은 기본주택을 담보로 채권 등을 발행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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