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낮 12시까지 53∼54세 접종 대상자 53.9% 81만명 예약"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낮 12시까지 53∼54세 접종 대상자 53.9% 81만명 예약"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7월 20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아직 환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에 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월 이후에 비수도권에서 주점 관련 집단발생은 총 38건, 1,781명으로 사례당 47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 단란주점 관련 집단 사례가 18건, 1,55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유흥주점 12건, 460명, 일반 주점 8건 266명의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들 집단 사례는 공통적으로 증상 발생 기간 중에 다중이용시설과 직장을 지속적으로 출입함으로써 발생 규모가 커졌으며 특히 환기가 어려운 시설 내에서 장기간 노래, 음주 등을 통해 감염 및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비말 발생이 용이한 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평소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시에는 되도록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하게 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머무는 시간을 짧게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시설 관계자는 방문자의 증상 체크와 방명록 관리,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변이 바이러스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주부터 변이 바이러스 현황은 주요 변이 숫자에서 유형별 검출률로 제공하는 것으로 정부 양식이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현재 표본검사로 변이 분석이 이루어지는 것과 개별 사례 숫자보다 전체 분석권에서 차지하는 변동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역학적 상황을 평가하는 데 더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25.1%로 국내 발생 사례에서 23.3%, 해외 유입 사례에서 70.6%입니다. 지난 1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모두 2,381건입니다. 이 분석 건은 2,381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1,252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어 주요 변이 검출률은 52.6%입니다. 변이 유형으로는 알파형이 11.5%, 델타형이 39.9%로 델타형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은 현재 코로나19의 위중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12월에 2.7%에 이르렀던 치명률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지난 6월에는 0.24%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월별 중증률은 작년 12월 4.71%였으나 올해 2월에 2.82%, 4월에 2.22%로 감소하였고 6월에도 2.22%에 머물러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다만 중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3주간에 걸쳐 60세 이상의 중증화율은 10.1%에서 4.8%로 절반가량 감소하였으며 60세 미만의 경우 1%의 중증화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환자 발생 수 증가 그리고 이런 상황에 따라서 위증증자 그리고 처방된 숫자는 증가한 편입니다.

최근 4차 유행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중증화율이 낮은 것은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한 결과로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7월 마지막 주에 시행되는 55세에서 59세 연령층의 백신 접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되는 예방접종은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하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합니다.

이는 이번 주 수요일인 7월 20일에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을 익일내 배송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으로 배정하여 예약하신 모든 분들이 다음 주부터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정한 것입니다. 다만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251개소의 위탁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수도권 지역이라 하더라도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됩니다.

또한 43개소 사업장에서 이루어지는 자체 접종은 7월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하루에 시행되는 50대 대상 예방접종에도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며 관련 세부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안내를 드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50세에서 55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7월 20일 20시부터 21일 18시까지 실시됩니다. 개통 직후의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접속해서 누리집의 접촉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대상자께서는 개통 직후의 시간대를 피해 예약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오늘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신 분들은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누리집 접속을 가급적 피해서 대상자분들께서 원활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월 21일 24시부터 7월 24일 18시까지는 50세에서 54세 연령층 전체가 예약이 가능합니다. 어제 예약을 시작한 53세에서 54세 연령층의 경우 오늘 정오 기준 81만여 명이 예약을 완료하셔서 현재 예약률은 53.9%임을 알려드립니다.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186만여 회분이 7월 21일 수요일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화이자 백신은 7월에 약 400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며 잔여 물량은 향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최근 들어서 코로나19의 유형을 경시하는 분위기가 있어 이에 대해서 특별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코로나19를 접하면서 모르는 사이에 익숙해져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닙니다.

전파력은 인플루엔자보다 훨씬 높으며 한 사람이 다수의 사람을 대규모로 전파시키는 슈퍼전파도 더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에 코로나19는 중증화율도 높습니다. 이는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도 해당이 됩니다.

지난주 60세 미만에서 중증화율은 1.13%였으며 이는 젊은 연령이라도 감염된 경우에 100명 중 1명은 중증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코로나19의 특성과 합병증은 아직도 정보가 다 알려져 있지 않으면 장기 후유증에 대한 연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코로나19 유행의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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