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슨 우주관광…'억만장자 우주전쟁' 개막
- 3년 전
◀ 앵커 ▶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첫 우주관광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보다 앞선 것으로, 사실상 우주 관광 경쟁의 첫 테이프를 끊은 건데요.
실리콘밸리 손재권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억만장자 기업인 리처드 브랜슨이 우주관광 시험비행에 성공했다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네. 미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40분이었는데요.
미국 뉴멕시코에 위치한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브랜슨 회장을 포함, 6명을 태운 우주비행선 '유니티22'(Unity22)가 '지구의 끝'을 엿보는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브랜슨 회장 일행은 세계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민간인이 됐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올해로 70세입니다.
이날 미국에서 생방송으로 중계가 됐는데요.
약 75분의 여정이었습니다.
버진 갤럭틱 측에서는 “이제 우주도 버진의 영토다”라고 선언했고 브랜스 회장은 여행에 다녀온 후 “새로운 우주 시대의 여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그동안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우주인들이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우주로 간 사례가 있었는데요.
브랜슨 회장처럼 민간인이 우주를 여행의 목적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버진갤럭틱의 유인 우주 여행 시스템은 2단계로 구성 돼 있습니다.
우주 관광용으로 개발한 우주선 ‘VSS 유니티’를 이브라는 모선 비행기에 탑승시켜서 이륙 40분뒤에 상공 16km에 도달한 뒤에 분리시켜서 유니티를 우주에 쏘아 올렸습니다.
이후 모선에서 분리된 유니티는 빠른 속도로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며 지구 가장자리인 상공 88km에 이르렀구요.
이때 까맣게 변하고 지구의 지평선이 멀리서 꺾이는 고도에서 약 4분간 선실 내부를 떠다니며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지구에 무사 귀환했습니다.
오늘 장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주여행인데 일반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핼맷을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여행가듯 우주로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앵커 ▶
이번에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여행을 성공시키면서 앞으로도 민간인이 우주 여행을 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겠네요.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이번에 브랜슨 회장이 성공시킨 우주여행은 준궤도 관광입니다.
준궤도 여행이란 100km의 우주경계선까지 올라가 무중력을 체험한 뒤에 돌아오는 여행을 뜻합니다.
브랜슨 회장은 이번에 최고 고도는 88km로 가서 진정한 우주여행이 아니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고도 100km의 카르만라인을 우주경계선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 측에서는 고도 80km 이상을 우주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게 버진갤럭틱 측의 입장입니다.
## 광고 ##그동안 우주여행은 인류의 꿈이었는데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수십년 후에 우주여행이 대중화될 수도 있다고 보면 오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여행은 역사적 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티켓은 이미 600여명 승객에게 1인당 20만~25만달러 최대 2억 8200만원에 예약 판매된 상태입니다.
9일 후인 오는 20일에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도 블루 오리진을 타고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함께 우주여행 경쟁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격도 더 저렴해질 것입니다.
◀ 앵커 ▶
중국의 우버라고 불리는 디디추싱이 이번주 갑자기 중국 정부에 의해 삭제 명령을 받고 실제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에 대한 글로벌 경계에서 충격이 상당하다구요.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네. 일주일만에 이런 일도 벌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사건인데요.
한 국가 최고 기업의 운명이 정부의 조치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바로 중국의 우버로 불리면서 사랑을 받던 디디추싱이 중국 정부가 삭제 명령을 내려서 순식간에 삭제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디디추싱은 뉴욕증시 개장 기준으로 7일전인 지난달 30일에 뉴욕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상장했습니다.
첫날 시가총액은 780억달러, 약 77조원을 기?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첫 우주관광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보다 앞선 것으로, 사실상 우주 관광 경쟁의 첫 테이프를 끊은 건데요.
실리콘밸리 손재권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억만장자 기업인 리처드 브랜슨이 우주관광 시험비행에 성공했다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네. 미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40분이었는데요.
미국 뉴멕시코에 위치한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브랜슨 회장을 포함, 6명을 태운 우주비행선 '유니티22'(Unity22)가 '지구의 끝'을 엿보는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브랜슨 회장 일행은 세계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민간인이 됐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올해로 70세입니다.
이날 미국에서 생방송으로 중계가 됐는데요.
약 75분의 여정이었습니다.
버진 갤럭틱 측에서는 “이제 우주도 버진의 영토다”라고 선언했고 브랜스 회장은 여행에 다녀온 후 “새로운 우주 시대의 여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그동안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우주인들이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우주로 간 사례가 있었는데요.
브랜슨 회장처럼 민간인이 우주를 여행의 목적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버진갤럭틱의 유인 우주 여행 시스템은 2단계로 구성 돼 있습니다.
우주 관광용으로 개발한 우주선 ‘VSS 유니티’를 이브라는 모선 비행기에 탑승시켜서 이륙 40분뒤에 상공 16km에 도달한 뒤에 분리시켜서 유니티를 우주에 쏘아 올렸습니다.
이후 모선에서 분리된 유니티는 빠른 속도로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며 지구 가장자리인 상공 88km에 이르렀구요.
이때 까맣게 변하고 지구의 지평선이 멀리서 꺾이는 고도에서 약 4분간 선실 내부를 떠다니며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지구에 무사 귀환했습니다.
오늘 장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주여행인데 일반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핼맷을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여행가듯 우주로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앵커 ▶
이번에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여행을 성공시키면서 앞으로도 민간인이 우주 여행을 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겠네요.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이번에 브랜슨 회장이 성공시킨 우주여행은 준궤도 관광입니다.
준궤도 여행이란 100km의 우주경계선까지 올라가 무중력을 체험한 뒤에 돌아오는 여행을 뜻합니다.
브랜슨 회장은 이번에 최고 고도는 88km로 가서 진정한 우주여행이 아니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고도 100km의 카르만라인을 우주경계선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 측에서는 고도 80km 이상을 우주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게 버진갤럭틱 측의 입장입니다.
## 광고 ##그동안 우주여행은 인류의 꿈이었는데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수십년 후에 우주여행이 대중화될 수도 있다고 보면 오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여행은 역사적 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티켓은 이미 600여명 승객에게 1인당 20만~25만달러 최대 2억 8200만원에 예약 판매된 상태입니다.
9일 후인 오는 20일에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도 블루 오리진을 타고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함께 우주여행 경쟁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격도 더 저렴해질 것입니다.
◀ 앵커 ▶
중국의 우버라고 불리는 디디추싱이 이번주 갑자기 중국 정부에 의해 삭제 명령을 받고 실제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에 대한 글로벌 경계에서 충격이 상당하다구요.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네. 일주일만에 이런 일도 벌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사건인데요.
한 국가 최고 기업의 운명이 정부의 조치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바로 중국의 우버로 불리면서 사랑을 받던 디디추싱이 중국 정부가 삭제 명령을 내려서 순식간에 삭제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디디추싱은 뉴욕증시 개장 기준으로 7일전인 지난달 30일에 뉴욕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상장했습니다.
첫날 시가총액은 780억달러, 약 77조원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