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사촌과 결혼 거부…시리아 끔찍한 '명예살인'

  • 3년 전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시리아에서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악습인 명예살인이 자행됐는데요.

첫 번째 키워드는 "결혼 거부했다고 끔찍한 '명예살인'"입니다.

총을 든 남성 3명에게 어딘가로 끌려가는 여성.

시리아 북부 하사카 지역에 사는 18살 소녀 '에이다 알하무디 알사에도'입니다.

사촌과 결혼하라는 가족의 요구를 거부하고 남자친구와 도망치다가 붙잡혀 이른바 '명예살인'을 당했는데요.

가족들의 잔혹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에이다의 시신을 길거리로 옮겨 담요를 덮어 버려뒀고, "명예살인은 가문의 수치를 씻는 일"이라고 정당화하면서 SNS에 영상을 올린 건데요.

가족들은 에이다의 남자친구가 다른 가문 출신이라는 것을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에이다를 끌고 간 남성 중에는 에이다의 아버지와 오빠도 함께 있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는데요.

끔찍한 사연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어떤 종교나 도덕도 살인을 허용하지 않는다." "살인에는 명예가 있을 수 없다."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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