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효과에도 700명대…하반기 접종 본격화

  • 3년 전
주말효과에도 700명대…하반기 접종 본격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711명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11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700명대를 기록한 것인데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1월 4일 1,020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644명으로 수도권에서 527명이 나왔습니다.

이는 전체 지역환자 중 81.8%로 6일 연속 8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외 부산·경남 각각 20명, 대전 18명, 충남·경북 각각 10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인구가 많은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를 웃도는 데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자 가운데 최소 9명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 감염의 경우 관련 확진자는 307명까지 늘어났는데 감염은 부산까지 뻗어나간 상황입니다.

또 방역당국은 수도권 20대~30대 환자의 증가가 최근 유행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20명에서 43명으로 2배가 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체계 적용을 일주일 유예한 데 이어 백신 접종자라고 해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밤 10시 이후 야외 음주도 금지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오늘부터 하반기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접종 속도는 더 빨라질 거라고요?

[기자]

네, 우선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1,534만여 명으로 이는 인구 대비 29.9%입니다.

하반기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백신 접종은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오늘부터는 상반기 접종대상이었지만 수급 문제로 일정이 미뤄진 60~74세 19만 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1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107만여 명 가운데 50살 이상은 같은 백신을, 50살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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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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