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다시 마스크 착용…"모더나 등 예방효과"
  • 3년 전
델타 변이에 다시 마스크 착용…"모더나 등 예방효과"

[앵커]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자, 백신 접종자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더나와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사는 자사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

독일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 비율이 36%로 일주일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미국은 26%, 프랑스는 20%에 달합니다.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중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델타 변이가 급부상하자, 다시 마스크를 쓰게 하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노 마스크' 선언을 했던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고,

"우리는 매우 간단한 요청을 드립니다.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세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도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는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백신 접종자라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보수적인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한편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자체 실험 결과 자사 백신이 델타 변이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고,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사도 델타 변이를 90%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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