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국 수사, 거짓말이 키웠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바로 시작을 해볼까요? 이도운 위원님. 한동훈 검사장 비판 수위가 꽤 거세지고 있어서 실제로 회고록에 보면 본인 관련 검찰 수사는 쿠데타 또는 검란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말에 대해서 자기편을 수사한다고 쿠데타라는 말을 쓴다면 그게 민주국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꽤 작심 비판 수위가 거셉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법적 절차에 따라서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서 압수수색을 하고 구속을 하고 수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1심에서 정경심 교수의 경우 14개 혐의 가운데 11개가 유죄로 인정이 됐습니다. 이런 법치 시스템을 부정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쿠데타적인 발상이 아닐까요? 조국 전 장관이 낸 회고록을 보면 대개 크게 보면 2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본인을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 대로 묶어서 나를 보호해달라는 메시지. 또 하나는 윤석열, 한동훈은 정치적인 이유로 나를 너무 과하게 사냥하듯이 수사했다는 이 두 가지 메시지입니다.

조 전 장관 수사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한동훈 검사장입니다. 조국 전 장관이 할 말이 많다면 그만큼 한동훈 검사장도 아마 할 말이 많을 겁니다. 한동훈 검사장이 여러 가지 얘기를 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조국 전 장관의 범죄 혐의도 문제지만 그걸 권력을 이용해서 수사를 막으려고 했던 게 최악의 권력 비리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문재인 정권이 새겨들어야 될 부분은 없을까요? 지금 오늘 그 민주당에서 어떻게든 조국 전 장관 얘기를 해소해보려고 송영길 대표가 기자회견까지 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계속 그 이슈를 만들어나간다면 이른바 말하는 조국의 늪에서 민주당이 헤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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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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