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00명대 예상…오늘부터 65~74세 백신 접종

[앵커]

어제(26일)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00명대 초중반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어젯밤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581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보다 50명 적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18명, 경기 154명 등 수도권이 6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선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대구에서 24명 등 182명이 나왔습니다.

자정까지 집계된 감염자를 더하면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중반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달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이른바 '도우미' 이용 노래방을 방문한 사람과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습니다.

정부는 노래방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지난달 노래연습장에서 접객원 고용 등의 불법 영업이 확인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후로도 관련 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65세에서 74세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의료기관 1만3,000곳에서 시작됩니다.

접종 대상자는 중증 호흡기 질환자 8,000명을 포함해 모두 514만7,000여 명입니다.

접종 예약률을 보면 65세에서 69세는 62%, 70세에서 74세는 67.7%입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는 접종 예약자가 오지 않아 남게 되는 이른바 '노쇼 백신' 물량을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확인한 뒤, 당일 신청해 접종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됩니다.

지금까지는 잔여 백신 접종 희망자가 일일이 병원에 전화를 걸어 예약해야 했습니다.

네이버에선 검색창에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되고, 카카오에선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페이지를 선택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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