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한미 백신 파트너십

  • 3년 전
[그래픽뉴스] 한미 백신 파트너십

백신 합의를 맺으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안정적인 백신 확보와 함께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위탁 생산은 모더나가 mRNA 백신 원액을 공급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를 무균 포장해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억 회 접종 분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모더나와 mRNA 백신 연구, 그리고 생산시설 투자 등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나라의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은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모더나까지 총 4개입니다.

특히 정부는 이번 한미 간 백신 협의로 장기적인 대량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가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존의 바이러스 벡터 방식과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데 이어 mRNA 위탁생산까지 맡으며 '백신 허브' 국가 구상에 한 걸음 다가섰기 때문입니다.

백신 관련 반가운 소식은 또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시험 3상에 사용할 연구·개발비 2천억 원을 국제기구로부터 추가 확보했습니다.

국내 단일 백신 개발 국제 지원금으로는 최대 규모인데요.

SK바이오 측은 "변이 바이러스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완성하고, 공장 증설을 통해 전 세계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공급해 팬데믹 종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위탁 생산 계약 외에도 한국 내 백신 투자 논의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했습니다.

이번 한미 백신 파트너십 체결로 그동안 불안정했던 국내 백신 수급 상황이 해소될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정부는 '이제는 백신 접종에 집중할 시간'이라며 연일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7.4%, 인구 대비 2차 접종 완료자 비율은 3.4%에 그칩니다.

문제는 고령층의 접종 예약률이 예상만큼 빠르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60∼74세 어르신의 사전 예약률은 22일 기준 55.0%로, 정부는 고령층의 예약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역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