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백신 파트너십 구축"…대화 통한 대북접근 확인

  • 3년 전
한미 정상 "백신 파트너십 구축"…대화 통한 대북접근 확인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고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직접 백신 공급할 계획도 밝혔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두 정상은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양국이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발표였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이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해 백신 생산을 앞당기고 글로벌 백신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생물학적 위협에 공동 대처하는 체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이 결합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면서 양국 협력은 전세계 백신 공급 늘려 코로나 완전한 종식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백신 협력이란 틀에서 한미 동맹 공고함 보여줄 중요한 발표라면서 미국 발표는 한미 동맹 특별한 역사를 보건분야로까지 확대한 뜻깊은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동맹 차원에서 한국에 직접 백신을 공급할 계획도 밝혔는데요.

미군과 접촉하는 한국군 55만명에 대한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 첨단 기업을 통해 백신 생산량 늘려 인도 태평양, 더 나아가 전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미 양국이 협력하겠다는 보다 구체적인 구상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북정책도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화를 통한 대북접근 기조를 거듭 확인했죠.

바이든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려면 비핵화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문대통령과 현재의 대북 상황 인식, 북한을 외교적으로 참여시키는 방안 등에 대해 얘기했다며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면서 모두가 목표로 하는 한반도 비핵화에 다가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전략·접근에 있어 한국을 항상 긴밀히 참여시킬 것이라고도 강조했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 위한 조건으로는 비핵화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한국계 성 김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을 대북특별대표로 임명한다는 사실도 깜짝 발표했는데요.

이에 문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됐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남북간, 북미간에 약속에 기초한 대화가 평화로운 한반도 만드는데 필수적이란 믿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국이 소통하며 대화, 외교를 통한 대북 접근법 모색할 것이란 점을 거듭 언급하면서 북의 긍정적 호응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문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고도 말했는데요.

기쁜 마음으로 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면서 한미 미사일 지침 완전 해제 합의 사실도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