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온라인 추모

  • 3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

강남역 살인사건, 한 남성이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했다며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인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오늘(17일)이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5년 째 되는 날인데요.

온라인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운 좋게 살아남은 지 5년째" 등 알록달록한 색깔의 메모장에 짧은 글들이 보이는데요.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를 맞아 시민단체 서울여성회가 '우리의 기억과 투쟁'이라는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추모행사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누구나 추모글을 쓸 수 있다는데요.

벌써 수백 명이 색색의 쪽지에 고인에 대한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5년 전 오늘 서울 강남역 근처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숨어있다가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인데요.

당시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왔는데, 더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사람들이 강남역 10번 출구에 포스트잇을 붙이며 고인의 대한 추모가 이어졌고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 앵커 ▶

오늘 강남역 앞에서 소규모 집회가 있다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서울여성회는 오늘 강남역 앞에서 열린 소규모 집회에서 온라인 추모 메시지 일부를 게시하고 낭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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