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응답하라 '2000년대'…그 시절 감성 인기 이유는?
  • 3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쎄시봉에서 90년대 댄스 음악까지, 다시 사랑받게 된 복고 열풍이 이번엔 애절한 발라드와 싸이월드 등 2000년대 문화로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리포트 ▶

2000년대 유행했던 문화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절한 발라드로 200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SG워너비.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약 20년 만에 음원 차트 역주행 신드롬이 일어났고,

[김성령/30세]
"너무 눈물 날 것 같더라고요 그 시대 그 노래가 가사가 너무 좋잖아요"

[김유혜/30세]
"그리고 똑같아 그때 감성이나 지금이나 너무 그게 그때 추억 소환?"

[권혜민/19세]
"SG워너비 잘 몰랐는데 노래 좋더라고요"

그 시대 다른 발라드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00년대 감성'이 2021년에도 통한 건데요.

[이민준/28세]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노래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귀에 맴도는 게 많다고 해야 되나?"

[오지현/24세]
"지금은 가볍게 어디서 오셨어요? 이렇게 클럽에서 얘기하는 느낌이면 그때는 장미꽃 이렇게 사 와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랑 결혼해주세요' 약간 이런 느낌?"

## 광고 ##[박보경/24세]
"사랑에 목숨을 거는?"

당시 모습을 재연한 영상도 화제입니다.

"이거 요즘 최신 유행하는 스타일인데 모르세요?"

마치 2000년대를 복사해서 붙이기 한 것 같죠?!

2000년대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2000년대의 문화를 공유하는 세대가 사회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소비 현상이나 인터넷 모바일 문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기는 SNS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누적 회원 수 3천200만 명에 달하던 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를 예고한 건데요.

[김유혜/30세]
"감성 젖은 글을 올리는 것, 일촌 파도타기를 해서 서로의 일상을 확인해 주는 것과 미니미 꾸미기! BGM은 프리스타일의 'Y'"

[권도균/26세]
"(BGM은) 도토리 선물 받아서 '원숭이띠 미혼남'이라고… 제가 어린 나이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걸로 했습니다"

그 시절을 경험한 세대에게는 애틋한 향수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