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백상아리 공격…다리 잃은 서퍼

  • 3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다리 잃은 서퍼..기념품은 상어 이빨"

상어 습격을 받은 서퍼의 사연, 어떤 내용인가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호주의 한 서퍼가 6년 전 파도타기 중 상어의 공격으로 왼쪽 다리를 잃었는데요.

그의 다리를 앗아간 상어의 이빨을 기념품으로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족을 착용하고 조심스레 걷는 이 남성.

6년 전 피셔리 베이에서 서핑 중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왼쪽 다리를 잃어버린 호주의 서퍼 크리스 블로웨스씨 입니다.

당시 길이 5.5m의 백상아리가 뒤에서 접근해 그의 다리를 덥석 물었다는데요.

두 친구의 도움으로 상어로부터 빠져나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열흘간 코마 상태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은 그는 경찰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서핑보드도 찾았는데요.

놀랍게도 서핑보드에 그의 다리를 가져간 상어의 이빨이 박혀있었다죠.

하지만 보호종인 백상아리의 어떤 부위도 사고팔 수 없다는 주법에 따라 당국에 상어 이빨을 넘겼다는데요.

이후 다리를 가져간 상어 이빨을 되찾고 싶어 지역 정치인과 당국을 통해 간청했고, 주법의 예외를 인정받아 상어 이빨을 기념품으로 소장하게 됐다고 합니다.

◀ 앵커 ▶

주법의 예외를 받은 건 그가 처음인가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당국은 끔찍한 경험을 한 크리스씨에게 상어의 이빨을 돌려주는 것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며 주법의 예외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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