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이탈리아 TV 진행자…방송 중 '눈 찢기'

이탈리아 유명 TV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이 생방송 중 노골적으로 동양인을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방송 중 눈 찢기 천박한 이탈리아 방송"입니다.

이탈리아 지상파 채널의 시사 풍자 프로그램인데요.

남녀 진행자, 갑자기 손으로 양쪽 눈꼬리를 찢는 행동을 합니다.

이는 동양인은 눈이 작다고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동작인데요.

현지 공영방송 라이(RAI)의 중국 베이징 지국을 소개하던 중 벌어진 일입니다.

동양인의 발음도 비꼬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는데요.

놀라운 건 이런 행동을 한 두 진행자가 평소 성 소수자와 여성 권리 신장에 앞장서 왔다는 점입니다.

당시 460만 명 이상이 이 방송을 시청했고, 누리꾼들은 "저속하다" "부끄럽다" 라며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논란이 일자 여성 진행자는 SNS를 통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매우 미안하다며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