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LH사태' 여야 공방 가열…"전수조사" vs "檢 수사"

  • 3년 전
[여의도1번지] 'LH사태' 여야 공방 가열…"전수조사" vs "檢 수사"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성유미 앵커
■ 출연 : 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

오늘의 정치권 이슈 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과 자세한 내용 분석해 봅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200명 전수조사와 함께 모든 선출직 공직자, 이번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와 가족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 요구에 관심 없이 선거에만 몰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제안한 전수조사를 두고 나쁜 의도가 있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수사 신뢰 문제를 제기해 특검을 제안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당이 특검 카드를 꺼낸 것도 이례적인데요. 일각에서는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목표로 하는 민주당의 검찰개혁 기조와 특검 추진이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사의를 밝히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도, 대규모 공급대책의 기초 작업까지 마무리를 지시했습니다. 청와대의 부동산 공급 의지는 분명해 보이는데요. 속도가 생명인 공급대책의 추진 동력이 떨어져 차질 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LH가 주도하는 개발 방식이 유효하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여론을 살펴보면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에 '적절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철회 여론이 높은데요?

LH 직원 투기 의혹의 파장이 '부동산 문제' 전체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두고 논란이 일자 직접 대통령이 SNS에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의 입장 표명, 어떻게 보셨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한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습니다. 지지율 하락 폭이 두드러진 지역은 서울(5.8%p↓)과 광주·전라(5.3%p↓) 인데요. 특히 여권의 주요 지지층으로 꼽히는 20대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9.1%p 하락한 26.4%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정당 지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p 내린 30.1%로 조사됐습니다. LH 직원 투기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주에도 1.9%p 하락했는데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지역 민심 역시 여야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다음 달 7일 치러질 서울 보궐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지역 유권자들에게 시장 후보 가운데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박영선 27.4%, 오세훈 26.1%, 안철수 2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박빙 양상입니다?

범야권 단일화가 이뤄져 범여권 박영선 후보와 양자 대결을 펼칠 경우를 가정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야권 단일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다자구도에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우세하던 판세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권에 훈풍이 불면 불수록 단일화 기 싸움은 더욱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오세훈·안철수 후보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여론조사 문구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오 후보 측은 적합도를, 안 후보 측은 경쟁력을 앞세우며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최근 오 후보의 지지율이 올랐다면 선거 승리를 위한 '경쟁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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