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이탈리아, 기차를 코로나19 중환자실로

  • 3년 전
이탈리아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이동식 응급 열차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국영 철도회사가 공개한 이 열차는 총 8칸 가운데 3칸이 중환자 병실로 개조됐는데요.

환자 21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한 칸당 의사 1명과 간호사 4명의 전문 의료진이 배치돼 24시간 환자를 돌보게 된다고 합니다.

수일간의 장거리 운행도 가능해 병상 부족으로 환자를 다른 지역이나 다른 유럽 국가로 이송할 때도 활용될 수 있다는데요.

열차는 내달 초 로마-밀라노 노선에 투입되고, 이후 베니스·피렌체·나폴리 등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