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멕시코, 대통령궁 장벽에 여성 범죄 희생자 추모

  • 3년 전
멕시코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시위에 대비해 대통령궁 주변에 장벽을 세웠는데요.

이 장벽이 여성 범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벽이 됐습니다.

여성 운동가들이 '페미사이드의 희생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이 장벽에 멕시코 내 여성 범죄 희생자들의 이름을 적은 건데요.

페미사이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타깃이 돼 살해당한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지난해 멕시코에서는 939명의 페미사이드 피해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국립궁전 주변에 세워진 장벽에는 수많은 여성의 이름이 빼곡히 적혔고 시민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장벽을 꽃으로 장식하며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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