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대여로 전기차 가격 낮춘다…"785만대 목표"

  • 3년 전
배터리 대여로 전기차 가격 낮춘다…"785만대 목표"
[뉴스리뷰]

[앵커]

전기차 가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대여를 통해 초기 구매 가격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785만대를 보급하겠단 계획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배터리·모빌리티 업계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대여 사업 실증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 LG에너지솔루션, KST모빌리티와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르면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차 구매 후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 운영사에 매각합니다.

이후 월 단위로 리스비만 지급해, 차값의 40%까지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이 제외된 가격으로 초기 구매가 가능해집니다.

사용 후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 ESS로 만들어 다시 전기차 급속 충전기에 활용됩니다.

여기에 정부는 올해를 친환경차의 대중화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정하고 2030년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을 목표로 785만대 보급을 추진합니다.

"올해부터 공공부문에 전기차, 수소차 의무구매목표제를 신설해 고정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등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택시, 버스, 트럭 등 영업용 차량에 대해선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늘려줄 방침입니다.

여전히 충전 어려움과 짧은 주행거리 등이 걸림돌이란 점을 고려해 2025년에는 50만기 이상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늘리고, 20분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는 급속 충전기도 본격화합니다.

또 올해 말 만료되는 개별소비세 등 친환경차 세제 혜택도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수출 비중도 5년 내로 20%p 이상 끌어 올리겠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