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시장이 꼭 필요"…與 부산 경선 3인3색 레이스

  • 3년 전
"여당 시장이 꼭 필요"…與 부산 경선 3인3색 레이스

[앵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서울보다 험지로 꼽힙니다.

부산 주자들은 설 연휴에도 부산 곳곳을 누비며 더욱 치열하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부산 현장의 모습을 장윤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부산시장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박인영·변성완 예비후보. 가덕도 신공항 부지와 전통 시장을 누비며 부산 경제 회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정부여당 심판론'에 '경제'로 맞서는 모습입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입니다.

자갈치 시장에서 만난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향한 부산 민심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부산 산업 전반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 구출의 경험을 갖고 어려워진 부산을 다시 살려내는 경험과 정부 및 여당 네트워크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후보가 김영춘이라 생각합니다."

부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인영 예비후보는 1차 국민 면접 당시 오거돈 전 시장 사건 관련 "부산 당원까지 죄인이 될 필요는 없다"는 당심 공략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갈치 시장을 돌아본 박 예비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밝혔습니다.

"부산이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극복하는 코로나 극복 1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정말 벼랑 앞에 선 우리 서민들의 삶을 지켜내도록 하겠습니다."

직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었던 변성완 예비후보는 '초보에게 부산을 맡길 수 없다'며 자신의 시정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부전 시장에서 만난 변 예비후보는 "물가는 오르고 손님은 절반으로 줄었다"는 민심을 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위기는 막고 기회는 잡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정 연속상에서 제가 아무래도 제일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3인 3색으로 펼쳐지는 부산 경선 레이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다음 달 6일,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는 여드레 뒤 결선을 거쳐 선출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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