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2' 울산…44억 원 걸린 결승전

  • 3년 전
◀ 앵커 ▶

아시아 최고 축구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내일 열립니다.

울산이 8년만에 다시 한번 무패 우승에 도전합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2년 12경기 무패로 창단 후 첫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던 울산.

강호들을 줄줄이 꺾으며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려온 울산은, 내일 저녁 이란 페르세폴리스를 상대로 8년만에 다시 무패 우승 신화에 도전합니다.

4년간 준우승만 4번 차지한 김도훈 감독에겐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입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흐름과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과 할 수 있는 마지막 한 경기 꼭 이기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분위기는 고무적입니다.

경기당 평균 2골이 넘는 득점력에 0점대 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조화에, 홍철과 원두재 등 핵심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전력은 더 탄탄해졌습니다.

결승에 선착한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리그 4연패를 이룬 강호지만, 약 3주간 경기를 치르지 못한데다 최소 4명의 주전들이 징계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도 울산이 유리한 대목입니다.

[신진호/울산]
"이 자리에 오기 위해서 경기력으로 증명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광고 ##리그와 컵 대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만년 2인자' 울산.

무관의 설움을 아시아 정상에서 털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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